위스키란 무엇일까? 위스키의 어원 및 종류

위스키란 무엇일까?

Whisky 이미지

우선 우리나라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보리, 밀 수수 따위의 맥아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술. 알코올 함유량은 41%~61%이며 영국산 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라고 적혀있는데요.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알코올음료인데요. 아일랜드의 위스키 증류 기술이 스코틀랜드에 전파되면서 위스키라는 음료에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증류 기술자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가지고 미국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며 아메리카 대륙에 전해지고,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는 일본이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제조기술을 받아들이면서 오늘날에는 전 세계 어디서나 위스키를 만들고 더욱 다양한 위스키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위스키를 만들때 필요한 재료는 곡물, 물, 효모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재료들로 만드는 방식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만들면서 위스키마다 풍미나 맛 향기 등이 모두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여기서 위스키를 만들 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를 가볍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곡물에 들어 있는 전분이 효소 작용을 거치면서 발효되기 쉬운 당으로 변환이 되고, 따듯한 물에 이 당을 녹여 잠시 식힌 뒤 효모를 더하면 알코올이 함유된 액체가 생성됩니다. 이 액체를 특정 온도까지 가열하여 알코올을 원하는 퍼센트만큼 뽑아내고 뽑아낸 증류액을 오큰 통에 붓고 숙성을 시킵니다. 그렇게 숙성해서 나온 술을 위스키라고 부릅니다. 위스키는 나라마다 숙성하는 기간은 다르지만, 법적으로 위스키로서 병입 할 때 액체의 알코올 도수는 최소 40% 이상이 나와야 합니다.

위스키의 어원? 그리고 'Whisky'와 'Whiskey' 어떤 게 맞는 걸까?

Whiskey 사진

위스키의 어원은 스코틀랜드 언어인 게일어로 '우스게 바흐(Uisge Beatha)'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게일어에 능숙하지 않았던 영국인들은 이를 'Uisgy'로 바꾸어 사용했고, 이는 이후 'Whiskey'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라틴어로는 생명의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 비테(Aqua Vitae)'로 불렸습니다. 

위에서 어원으로는 'Whiskey'로 사용했다고 전해 지는데요. 요즘에 보이는 위스키들을 보면 대부분 'Whisky'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위스키를 자주 봤던 거 같은데요. 그럼 'Whiskey'가 틀린 표현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Whiskey'와 'Whisky' 둘 다 맞는 표현인데요. 이렇게 다르게 표시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스코틀랜드, 일본, 프랑스에서 'Whisky'라고 쓰고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Whiskey'라고 쓰는데요. 그 이유는 19세기의 스카치 윗키는 품질이 고르지 못했고 그중에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스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스키를 스카치위스키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전에 'Whisky'에 'e'를 추가해 'Whiskey'라고 표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스키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위스키는 크게 만드는 국가로 위스키를 나누기도 하고, 들어가는 재료의 따라서 구분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눠지는 위스키의 종류는 총 13가지입니다. 

1.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
   양조장 한 곳의 몰트 원액 만으로 만든 것을 의미함.
2. 싱글 그레인위스키(Single Grain Whisky)
   몰트와 그 이외의 곡물 즉, 옥수수나 밀 등의 원료를 섞어서 만든 
3.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Blended Malt Whisky)
   싱글 몰트 위스키만을 블렌딩 한 위스키. 명칭이 통합되기 전에는 퓨어 몰트(pure malt), 베티드 몰트(vatted malt) 위스키라고도 불렀다. [1] 일반적인 블렌디드 위스키와는 다르게 그레인위스키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
4. 블렌디드 그레인위스키(BlendedWhisky)
   싱글 그레인위스키+싱글 그레인위스키입니다.
5. 블렌디드 위스키(Blended Whisky)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6. 버번위스키(Bourbon Whisky)
   아메리칸 위스키의 한 종류로 줄여서 버번 또는 버본이라고 부르고, 미국 문헌에는 옥수수를 증류한 후 숙성시켜 만든 증류주는 18세기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7. 테네시 위스키(Tennessee Whisky)
   아메리칸 위스키의 한 종류로 테네시주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로 버번위스키의 형제뻘 되는 위스키입니다. 테네시 위스키의 경우 여러 조건들이 붙는데 테네시에서 생산되어야 하고,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해야 하며, 숙성 시에는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을 사용하고, 알코올 도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부분은 단풍나무 숯에 여과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벤자민 프리차드라는 위스키의 경우는 예외 시켜준다고 합니다.
8. 라이 위스키(Rye Whisky, 호밀 위스키)
   51% 이상의 호밀을 원료로 하여 만든 증류주입니다.
9. 위트 위스키(Wheat Whisky, 밀 위스키)
   밀이 51% 이상 들어간 위스키.
10. 콘 위스키(Corn Whisky, 옥수수 위스키)
    80% 이상의 옥수수가 들어가며 안쪽을 불에 태우지 않은 오크통에 숙성합니다.
11. 캐나디안 위스키(Canadian Whisky)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원숙한 맛을 지닌 위스키로 알려져 있으며 향이 강합니다. 생산은 캐나다에서만 생산되며, 정부의 감독 하에 생산이 되며,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원료는 옥수수와 호밀로, 호밀로 만든 라이 위스키 3년 숙성, 옥수수로 만든 콘 위스키 3년 숙성을 이용해서 캐나디안 위스키를 만듭니다.
12. 일본 위스키(Japanese Whisky)
    일본에서 생산하는 위스키로 보통 재패니즈 위스키로 불리기도 하며 대표적으로는 산토리와 닛카 제품이 양대산맥으로 유명합니다. 
13.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y)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로 이이 리시 위스키 애호가들은 위스키의 시초로 보기도 합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라이 위스키, 위트 위스키, 콘 위스키는 전 세계 어디서든 생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네시 위스키, 캐나디안 위스키, 일본 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위스키입니다. 원산지는 라벨에 표시되어야 합니다.